가수 인순이가 30년 넘게 함께한 남편을 방송에서 처음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인순이와 함께 1994년 결혼한 남편 박경배 씨가 등장했다. 인순이의 남편이 공개적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박경배 씨가 화면에 나타나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시청하던 배우 황보라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왜 이렇게 잘생기셨냐? 너무 동안이다"라며 감탄했다. 인순이는 "나보다 4살 어리다니까~"라고 응답하며 부부의 나이 차이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 숑숑도 함께 소개됐다. 인순이는 "지금 15살이라서 사람 나이로 하면 90살이 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자 인순이는 "남편이 이상한 아재 개그를 하더라도 용서해 주셔야 한다"며 "뭐만 얘기하면 설명을 길게 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면 난 '제발 설명 좀 짧게 해' 한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의 자기소개 요청에 박경배 씨는 어색한 표정으로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인순이와 같이 사는 박경배라고 한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것 같다. 많은 기대는 하지 마시고"라고 인사했다. 인순이가 다시 한번 "길다, 길어"라고 지적하자 출연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박경배 씨는 자신의 직업도 공개했다. 그는 "학교에서 강의하다 보니까 자꾸 설명하는 스타일이 된 것 같다"며 "골프 전공이다. 프로도 가르치고 아닌 사람도 가르친다. 현재 골프 레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