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고급 보석상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 북부 프리몬트의 한 고급 보석상이 20여 명의 강도단에게 습격당해 170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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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CCTV 영상에는 2025년 6월 18일 프리몬트 쿠마르 보석상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이 담겼다.
영상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상점 앞에 급정거하더니 검은색 후드티에 복면을 착용한 20여 명의 용의자들이 일제히 매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국은 이를 '조직폭력배식 점거'라고 표현했다.
강도들은 곡괭이와 망치를 들고 배낭을 멘 이들은 말 그대로 매장을 휩쓸기 시작했다.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금과 다이아몬드를 가방에 쑤셔 넣는 데 걸린 시간은 약 70초. 이들이 훔쳐간 물건은 매장 전체 상품의 75~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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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일당은 대기 중이던 여러 대의 도난 차량에 분승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아났다. 차량이 모두 도난 차량이었던 탓에 자동 번호판 인식기는 수사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도주 과정에서도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경찰이 추격한 검은색 아큐라 차량은 주택가를 가로지르며 반대 차선으로 추월을 시도하고 교차로 신호를 무시하는 등 시속 약 129km로 질주했다.
당국은 이후 수사를 통해 범행 당시 19~20세였던 용의자 4명을 검거했다. 나머지 용의자는 아직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