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여성 2명이 까마귀 모형에 마약과 담배를 숨긴 채 드론으로 교도소에 밀반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그랜트 패리시 보안관실은 텍사스 출신 멜라니 진 워싱턴(38)과 캐리 마리 콜(41)을 드론을 활용한 교도소 금지물품 반입 시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두 용의자는 까마귀 모형 내부에 담배, 마약, 휴대전화 등 교도소 반입 금지 물품을 넣고 검은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한 뒤, 이를 드론에 연결해 연방 교도소 내부로 투하하는 방식으로 밀반입을 시도했다. 보안관실은 범행에 사용된 드론과 테이프로 감싼 까마귀 모형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드론을 이용해 마약 등의 밀수품이 담긴 플라스틱 까마귀 모형을 루이지애나주 연방 교도소로 반입하려던 여성 두 명이 체포됐다 / 페이스북
수사 과정에서 이들은 재소자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조건으로 약 4만 달러(약 5900만원)의 대가를 받기로 약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과 콜은 마약 소지 및 유통, 교도소 내 금지 물품 반입 시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드론을 활용한 교도소 밀반입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오하이오주, 조지아주, 텍사스주, 아이오와주 등에서 유사한 드론 밀반입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범죄 수법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는 드론으로 교도소에 마약과 휴대전화를 밀반입하던 밀수업자 7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드론 조종, 운전, 망보기 등 세분화된 역할 분담을 통해 조직적으로 밀반입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