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비효율적인 업무 소통이다. 회의는 길어지지만 결론은 나오지 않고, 상사에게 보고를 해도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뭐죠?"라는 반응만 돌아온다. 이런 소통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긴 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퍼스트 미닛'은 단 1분 안에 원하는 결과를 얻는 대화 기술을 제시하는 커뮤니케이션 실전서다. 미국 아마존 화술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이자 아메리칸 북페스트 수상작인 이 책의 저자 크리스 페닝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2만 건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코칭을 진행한 전문가다.
저자는 효과적인 대화의 핵심이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대화를 미리 설계하는 능력에 있다고 강조한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 맥락, 의도, 핵심 메시지 세 가지 요소로 대화의 틀을 잡는 '프레이밍' 기법을 제안하며, 이 과정을 15초 안에 완성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사진 제공 = 중앙북스
책에서 제시하는 '일잘러만 아는 소통의 4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맥락·의도·핵심 메시지를 바탕으로 대화의 틀을 먼저 구성한다. 둘째, 상대방이 대화 가능한 상황인지 파악한다. 셋째, 대화 내용을 목표·문제·해결책으로 명확히 정리한다. 넷째, 이 모든 과정을 1분 안에 완료한다.
저자는 목표·문제·해결책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구조화된 개요'를 활용하면 아무리 복잡한 주제라도 1분 안에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방법론은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코칭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 책은 화려한 말솜씨보다는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되는 소통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회의, 이메일, 상부 보고, 면접 등 실제 직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통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는 문장 공식과 실전 예시를 풍부하게 담았다.
특히 상대방의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장황한 설명, 목적이 불분명한 요청, 핵심 없이 흘러가는 보고 등 직장인들이 한 번쯤 겪어본 문제들을 짧고 명확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더 퍼스트 미닛'은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실용서다. 대화의 시작인 첫 1분만 바꿔도 회의의 효율성과 보고의 설득력, 그리고 업무 결과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