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국제유가 111달러 치솟았는데... 트럼프 "세계 평화 위한 아주 작은 대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강력히 반박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의 고유가 상황을 평화 달성을 위한 필요한 비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란 핵 위협의 파괴가 끝나면 급격히 하락할 단기 유가는 미국과 세계,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바보들만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며 유가 급등을 걱정하는 시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작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유가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발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당장의 유가 상승에 동요하지 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란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중동 정세가 안정화되고 이에 따라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국제 원유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26분 기준 전장 대비 14.85% 급등한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한때 111.2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2022년 7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일이다.


국제유가의 또 다른 지표인 브렌트유 역시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