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6일(금)

카카오, 이사회 6인 체제로 재편... 정신아 2기 체제 본격화

카카오가 이사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6명으로 줄이고, 정관상 이사 정원 상한도 11명에서 7명으로 조정합니다.


지난 5일 카카오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정관의 '이사는 3인 이상 11인 이하' 조항을 '3인 이상 7인 이하'로 변경하는 내용입니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사진 제공 = 카카오


카카오는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 중심의 핵심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사회 역시 다양한 사업을 폭넓게 검토하던 과거 역할에서 벗어나 핵심 전략과 주요 의사결정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기민하고 정예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카카오는 "이사회 인원 축소에도 사외이사(독립이사) 비중은 67%까지 확대되며, 이사회 독립성은 과거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신아(48) 카카오벤처스 대표 / 사진 제공 = 카카오정신아 카카오 대표 / 사진 제공 = 카카오


3월 주주총회에서는 정신아 대표의 2기 체제도 공식화됩니다.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 2월 11일 정 대표에 대한 2년 임기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안팎의 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그룹 거버넌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업계에서는 재선임 통과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으며, 임기는 2028년 3월까지입니다.


새로운 이사회는 기존 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5명 체제에서 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4명의 6인 체제로 재편됩니다. 3명의 임기 만료와 함께 사외이사 1명을 신규 선임합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김영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될 예정입니다.


사진제공=카카오사진 제공 = 카카오


카카오 이사회는 "기술경영회계 금융시장과 재무 분야에 대한 고도의 전문 식견을 보유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진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재무·회계적 전문성과 기술 분야 이해를 모두 갖춘 후보자의 역량은 감사위원회 독립성을 강화해 주주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인공지능(AI) 개발·이용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과 자사주 소각 안건도 함께 다뤄집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주주의 주주총회 접근성 제고를 위해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를 위해 주주총회 회의 진행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시청하며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방법은 현행법상 인정되지 않아 전자투표 혹은 의결권 대리 행사 신청 중 선택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