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나흘동안 밤낮없이 게임하던 대만 대학생 사망, 무슨 일?

대만에서 겨울 방학 기간 중 4일간 연속으로 컴퓨터 게임에 몰입한 대학생이 뇌동맥 파열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야후 뉴스 등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남성 대학생 A씨는 겨울 방학을 맞아 4일간 수면 없이 하루 24시간 컴퓨터 게임만 했습니다.


img_20211223172557_k2387289.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어느 날 새벽 화장실로 향하던 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뇌출혈의 한 형태인 뇌동맥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심각한 출혈과 뇌 손상 상태의 A씨에게 응급 수술을 시행했으나, A씨는 의식을 잃은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습니다.


A씨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며칠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의료진이 의식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자, 가족들은 생명 유지 장치 제거를 결정했습니다.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기 하루 전,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A씨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img_20211103081003_57a14f3f.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중환자실 간호사 린팅은 "수면 부족이나 과로, 장기간의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 패턴이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런 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없어도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린팅은 또한 "뇌혈관 질환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들은 특히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소중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