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물속에서 덜덜... 유수지 고립된 유기견, '열화상 드론' 덕분에 살았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유수지에 고립된 유기견이 첨단 드론 장비를 활용한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오리건주 해피밸리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달 28일 약 4000㎡ 규모의 인공 유수지에 갇혀있던 유기견 '스위티'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스위티는 덤불이 우거진 연못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구조대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투입하여 60cm 깊이의 물속 덤불 사이에 숨어있던 스위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스위티는 "겁에 질리고, 다치고, 춥고, 지친 상태였지만 끝까지 버텼다"고 합니다. 


rescued-dog-1-030226-b2d2c821a5d74691ba8edd4e8f76508d.jpg구조된 유기견 스위티 / 해피밸리 페이스북


구조 과정에서 스위티가 구조대를 피해 도망가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스위티는 안전하게 구출되었고 지역 동물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건강에 이상은 없었으며, 경미한 외상과 저체온 증상만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스위티는 치료를 마치고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스위티에게서 마이크로칩이나 등록 정보가 발견되지 않아 주인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스위티는 조만간 클래커머스 카운티 유기견 보호소로 옮겨져 입양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rescued-dog-3-030226-68306c39b8da40a292705146c3efb58f.jpg구조된 유기견 스위티 / 해피밸리 페이스북


해피밸리시는 "스위티는 매우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어느 가족에게든 훌륭한 반려견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