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사망한 세예드 알리 호세이니 하메네이를 이어 그의 차남이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이란 반정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전문가회의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엑스(X)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버지와 같은 이란 강경 보수 진영 인물로 분류됩니다. 그는 공식적인 정부 직책을 맡은 경력은 없지만, 최고지도자 측근에서 이른바 '문고리 권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정부는 2019년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제재를 가하며, 그가 사실상 최고지도자를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후계자 선출 과정에서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압박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IRGC와 그 산하 민병대인 바시즈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 GettyimagesKorea
현재까지 이란 당국은 이와 관련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는 4일 오전 전문가회의가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