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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교수 "세월호 사건, 학생들이 생각이 없어서"

세월호 사건의 책임을 단원고 학생들에게 돌린 포스텍(포항공대)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via 포항공대 대나무숲 / Facebook

 

세월호 사건의 책임을 단원고 학생들에게 돌린 포스텍(포항공대)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포항공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에는 A교수가 '대학생활과 미래설계' 강의 도중 세월호 사건 희생자를 폄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에 따르면 당시 A교수는 "단원고 학생들이 사고를 당한 이유는 생각하는 습관이 없었기에 선박 관리자 측의 지시를 아무런 생각 없이 믿어서"라고 주장했다.

 

또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고 이러한 발언들은 세월호 사건으로 친구를 잃은 20살 대학생의 가슴을 후벼팠다.

 

사건이 불거지자 포스텍 총학생회 측은 진상규명에 나서 문제의 발언들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공식 성명서 등을 통해 A교수의 공식 사과와 학교 측의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A교수는 교내 자유게시판에 공개사과문을 올렸으나 "나로서는 납득 안 되는 상처지만 학생들이 상처라 하니 그러려니 생각하겠습니다", "지난해에도 똑같은 얘기를 했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한 학생이 없었습니다. 왜 작년에 학생들이 상처를 안 받았는지 또는 받고도 참았는지 궁금합니다" 등의 내용으로 논란은 더욱 커진 상태다.

 

한편 최근 연세대학교 수학과 교수도 "세월호 참사 때 학생들이 개념이 있었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발언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학생교육위원회 + 총학생회] 홍 교수의 세월호 막말 관련 총학생회의 대처안녕하세요, 총학생회장 김상수입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성제 교수의 대학생활과 미래설계 과목에서의 세월호 관련 막말에 대한 총학생회...

Posted by POSTECH 총학생회 on Tuesday, March 15,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