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코스피가 4000포인트에 진입한 이래 2달도 안돼 6000포인트로 '껑충' 뛰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들도 시가총액을 대폭 늘렸습니다.
한국거래소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그룹의 총 시총이 연초 대비 1393조 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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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자동차·LG·HD현대·한화·두산·포스코·셀트리온·카카오 등 주요 그룹사들이 모두 시총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그룹이 시총 증가폭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1757조 8322억 원으로, 올해 699조 298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반도체 시장 회복 전망과 AI 분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집중 유입된 결과입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시총 1000조 원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SK그룹은 두 번째 '시총 1000조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SK그룹의 시총은 943조 5769억 원으로 올해 342조 1683억 원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물론 SK텔레콤이 지난 2000년 IT 버블 당시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SK스퀘어도 지분 가치 재평가 효과로 급상승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시총 증가율 75.5%를 기록하며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투자,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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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그룹 시총 4위 지위를 굳혔습니다. 최근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 엔비디아와의 협력 발표,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LG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HD현대와 한화그룹도 각각 시총 175조 2330억 원, 164조 26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7%, 41.0% 성장했습니다.
방산·조선·에너지 부문의 수주 증가와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두산그룹은 에너지·로봇·방산 분야로의 사업 전환에 성공하며 시총 100조 원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가파른 성장세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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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시가총액은 109조 62억 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26조 원 수준이었던 그룹 시총이 1년 만에 4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한편, 포스코는 시총 75조 1850억 원으로 35.9% 증가했고, 셀트리온은 58조 2415억 원으로 31.4% 상승했습니다. 카카오도 54조 8939억 원으로 11.1% 성장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