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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동학대 사례 전년보다 17% 늘었다…5년새 2배

지난해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판정받은 사례가 전년 대비 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지난해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판정받은 사례가 전년 대비 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2015 전국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만9천209건이었으며 이중 1만1천709건은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됐다.

 

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동학대는 전년 1만 27건보다 16.8% 늘어났으며 5년 사이 무려 2배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별법 시행으로 아동학대 신고 의무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부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친부모를 비롯해 계부모, 양부모 등이 전체의 79.8%나 차지했다.

 

그만큼 학대 장소가 집인 경우가 많아 가정 내 아동학대 사례 발굴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또 처벌강화와 같은 '사후 조치'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교육과 전수조사 등의 '선제 예방'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가 최근 가정 내 학대 아동 찾기에 나서면서 '여중생 딸 시신 방치 사건', '7살 원영이 사건' 등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