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이마트, 라오스에 215평 '노브랜드' 4호점 오픈... "맛으로 경험하는 K-푸드"

이마트가 라오스 현지에서 노브랜드 전문점을 K-푸드 체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며 해외 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2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 중심부에 '노브랜드 사판통점'을 개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 문을 여는 사판통점은 약 215평 규모로 라오스 내 노브랜드 매장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합니다.


사판통 지역은 비엔티안의 핵심 상권으로 외국인과 상류층 거주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국제학교와 고급 레지던스가 집중되어 있어 구매력이 우수하고 트렌디한 소비 성향이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이마트는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주요 소비층을 타겟으로 전략적 입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라오스 노브랜드 4호점 조감도.jpg사진 제공 = 이마트


사판통점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해외 노브랜드 매장 중 처음으로 델리 코너를 설치했다는 점입니다. 델리 코너에서는 김밥, 떡볶이, 오뎅, 라면 등 한국 분식을 현장에서 직접 제조·판매하며, 노브랜드 냉동상품을 즉석 조리해 제공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현지에서 확산 중인 K-푸드 열풍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연계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마트는 라오스 노브랜드 전문점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먹어보고 경험하는' K-푸드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라오스 노브랜드 전문점은 '최대 규모의 한국 상품 전문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소형 마켓과 재래시장 중심의 라오스 유통 환경에서 품질이 보장된 한국 식료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경쟁 우위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1호점 성공적 정착에 이어 2호점, 3호점 오픈 당일에는 수백 명의 고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개점 이후에도 3개 매장 모두 당초 계획 대비 2~3배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공의 핵심은 노브랜드 상품력에 있습니다. 라오스 노브랜드 매장에서 최고 매출을 올린 상품은 '노브랜드 체다 치즈볼'과 '노브랜드 초코칩 쿠키'입니다. 1호점에서 스낵류 판매 호조를 확인한 후, 4호점에서는 스낵 진열 공간을 2배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2026-02-26 12 32 01.jpg사진 제공 = 이마트


조미김, 라면, 즉석밥, HMR 등 노브랜드 가공 상품들도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집밥 문화가 중심인 현지 식문화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을 제안한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마트 강영석 해외사업담당은 "라오스 노브랜드 전문점이 K-웨이브 확산과 노브랜드 상품 경쟁력이 결합되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공간 강화는 물론 현지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대표 PB 브랜드인 노브랜드는 단순 유통 브랜드를 넘어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상품은 현재 북미를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유럽, 파라과이, 뉴질랜드까지 약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노브랜드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약 350개에 이르며, 전체 상품 중 중소기업 생산 비중은 약 65% 수준입니다. 노브랜드 상품의 해외 인기 확산은 국내 중소기업의 매출과 수출 판로 성장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는 합리적 가격과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며, 협력 중소기업들은 판로 확대와 물량 증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Win-Win'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향후 해외 점포 확대와 글로벌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노브랜드 상품 수출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