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이 4세가 넘은 딸에게 여전히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햄프셔주 포츠머스에 사는 케이 스미스(43세)는 현재 4세 4개월인 막내딸 블루벨에게 계속해서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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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스미스는 네 자녀 모두에게 모유 수유를 해왔으며, 첫째와 둘째는 각각 1년간, 셋째는 2년간 수유한 후 중단했지만 막내만큼은 더 오래 수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 스미스는 "모든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했지만, 큰 아이들은 1~2년 뒤에 그만뒀다. 막내는 마지막 아이라 아직도 아기처럼 느껴져 그 감정을 놓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네 살 아이에게 아직도 수유한다고 하면 나도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스스로도 약간 이상하게 느끼긴 한다. 하지만 내게는 아직 너무 어린 아기처럼 느껴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케이 스미스는 막내딸을 자신이 알고 있는 아이들 중 '가장 건강한 아이'라고 표현하며, 장기간 모유 수유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변 엄마들이 감기가 돈다고 알려도 아이는 거의 걸리지 않는다. 아프더라도 24시간 안에 회복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블루벨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으며, 수유는 하루 두 차례 아침 기상 직후와 밤 취침 전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케이 스미스는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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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차례 모유수유 중단 시점을 정했지만 지키지 못했던 케이 스미스는 이제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올해 9월을 수유 중단 시점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까지 완전 모유 수유를 권고하며, 이후에는 적절한 보완식을 병행하면서 최소 2세 이상까지 모유 수유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 역시 2세 이상까지 모유 수유를 지속하는 것을 지지하며, 모자가 원할 경우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