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20대 초반 최고치를 기록한 후 매년 약 1%씩 줄어들며, 50~70대에는 정상 수치의 30~50%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합니다. 테스토스테론 부족은 성욕 감퇴, 골밀도 저하, 만성 피로 등 다양한 신체 변화를 유발하는데, 최근 연구에서 자전거 운동이 이러한 남성 호르몬 감소와 노화 진행을 늦추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영국 더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학술지 'Ageing Cell'에 발표된 연구에서 자전거 타기가 남성의 성기능 개선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버밍엄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55~79세 아마추어 사이클리스트들과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동년배 성인들의 생리학적 지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고령의 남성 사이클리스트들은 일반인보다 현저히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적 욕구와 성기능 유지는 물론 골격과 근육 강화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호르몬입니다. 또한 이들은 더 많은 근육량과 근력을 보유했으며, 체지방률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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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시스템 측면에서도 놀라운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면역세포인 T세포를 생산하는 흉선은 일반적으로 20세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기능이 저하되는데, 연구에 참여한 사이클리스트들의 흉선은 젊은 성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T세포를 생성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장기간에 걸친 규칙적인 운동이 신체를 젊은 상태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021년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자전거 운동의 근력 보존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평균 15년간 자전거 훈련을 지속해온 중년 남성 사이클리스트 28명과 최근 1년간 7000km 이상을 주행한 경험이 있으며, 신체 활동이 거의 없는 동년배 남성 28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분석 결과, 사이클리스트 그룹은 하체와 둔부 근육이 더 크고 강했으며, 근섬유 내부의 유해 지방 축적량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근육 내 지방은 연령 증가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노인성 근감소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근감소증은 60세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어 전신 쇠약감과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낙상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보입니다.
연구를 주도한 영국 로열내셔널정형외과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알리스터 하트 교수는 "자전거 운동이 근육량 유지와 지방 침착으로 인한 근력 약화를 예방하여 노화 과정의 일부 영향을 지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두 연구 모두 장기간 자전거 운동을 지속해온 집단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테스토스테론 수치 유지와 근육 건강, 면역 기능 보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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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성인을 대상으로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빠른 속도로 타거나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운동은 고강도 운동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