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코스피, 올 상반기 8000포인트 간다"... 역대급 전망 나왔다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금융투자가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최대 8000포인트까지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3일 노무라 신디 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전망보다 크게 올린 7500~8000선으로 설정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0~13.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2.2배를 반영한 수치입니다.


목표치 상향 조정의 주요 근거로는 메모리 업종 수익 증대를 중심으로 한 일반 메모리와 HBM 슈퍼 사이클, 인공지능(AI) 인프라 체인 및 방산업종의 수익 호조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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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박 연구원은 "메모리 기업들이 올해 국내 전체 순이익의 64%를 담당하며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효과로 8000선 돌파도 가능합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수익 전망치도 대폭 상향했습니다. 노무라는 올해와 내년 코스피 상장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각각 129%와 25%로 예측했습니다.


업종별 전망에서는 반도체, 전력설비, 원자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인공지능(AI) 관련 산업과 방산, 바이오, K-콘텐츠 분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디 박 연구원은 "국내 가계자산이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이동하는 추세입니다"라며 "고객 예탁금이 2024년 초 50조원에서 2026년 1월 106조원으로 급증한 반면, 시중은행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한 달 새 22조원 감소했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퇴직연금(DC) 내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 확대도 증시 중장기 수급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