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3일(월)

"삼바 축제 방문해달라" 브라질 영부인 제안에 김혜경 여사가 한 말

김혜경 여사가 브라질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와 박물관에서 만나 문화 교류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21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옅은 옥빛 한복을 착용하고 다시우바 여사와 함께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두 여사는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 중인 '브라질 리우 카니발:아프리카의 영혼, 삼바의 리듬' 전시회를 함께 둘러봤습니다.


다시우바 여사는 김혜경 여사에게 브라질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직접 설명하면서 "삼바축제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습니다. 


인사이트김혜경 여사와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가 21일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2.21/뉴스1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다시우바 여사가 체험 전시 공간에서 축제용 북을 직접 치며 삼바 리듬을 보여주자 김혜경 여사가 박수를 치며 환하게 웃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두 여사는 수장고로 이동해 떡살과 소반, 반닫이 등 한국 전통 생활용품을 관람했습니다.


다시우바 여사는 한국의 비녀와 노리개 같은 장신구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고, 김혜경 여사가 이들 장신구의 용도와 착용법을 설명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두 여사는 차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다시우바 여사는 브라질 퍼레이드를 언급하며 "방문해주시면 좋겠다"고 김혜경 여사를 다시 한 번 초청했고, 김혜경 여사는 "(일정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인사이트김혜경 여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1일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1/뉴스1


다시우바 여사 일행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자 김혜경 여사는 "K팝뿐만 아니라 K-드라마도 세계를 정서적으로 묶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가워했습니다.


다시우바 여사가 대학 시절 피아노를 전공한 김혜경 여사에게 "지금도 피아노를 치느냐"고 질문하자 김혜경 여사는 "남편의 정치 여정을 함께 하다 보니 연주 기회가 없어졌다"고 답했습니다.


전 부대변인은 "두 여사는 각자의 남편이 비슷한 점을 많이 갖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김 여사가 '룰라 대통령께서 힘드실 때 헌신적으로 뒷받침한 다시우바 여사를 존경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으로, 룰라 대통령보다 먼저 입국해 김혜경 여사와 친교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