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정부부처의 상징을 역동적인 태극문양으로 통일한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극문양의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 상징을 공개했다.
이어 각기 다른 중앙 행정기관의 상징을 이 문양으로 통합하고 오는 5월부터 일제히 사용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 상징이 부처별로 무궁화, 산과 해, 무지개 모양 등 다르게 운용돼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가져왔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는 태극문양을 새 정부의 상징으로 삼으면서 "역동적이면서 열린 태극의 형태로 청·홍·백 삼 색의 조합과 여백의 미를 살림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 상징 디자인 안을 보고한 뒤 이달 중 행정자치부와 함께 '정부기에 관한 공고'를 개정하고 부처별 매뉴얼 정비 등을 거쳐 5월부터 각 정부비관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