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반려견을 버리고 혼자 탑승하려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일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한 외국 여성이 2살 된 반려견을 유기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미 라스베이거스 경찰국
이 여성은 반려견 동반 탑승 서비스를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채 함께 비행기에 오르려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탑승이 거부되자 여성은 제트블루 항공 카운터에 반려견을 묶어 두고 혼자서 출발 게이트 쪽으로 향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들이 개가 카운터에 묶여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즉시 해당 여성을 추적해 불러 세웠습니다.
경찰의 추궁에 여성은 "항공편을 변경하려고 했다"며 변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이 "예약을 변경하는데 왜 출발 게이트로 가느냐, 개는 왜 두고 왔느냐"고 따져 묻자, 여성은 "(반려견에게) 추적 장치가 있기 때문에 두고 가도 괜찮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상황이 불리해지자 여성은 갑자기 "가방을 던져버리겠다"고 소리치며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결국 이 여성을 동물 유기 혐의와 체포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체포된 이후에도 반려견을 되찾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버려진 반려견에게 항공사 이름을 딴 '제트블루'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지역 동물보호소에 인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