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1일(토)

티웨이항공까지 동참했다... 국내 모든 항공사,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티웨이항공이 23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합니다. 이로써 국내 11개 모든 항공사가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게 되었습니다.


20일 항공업계는 티웨이항공이 오는 23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로 휴대폰 등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승객들에게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한 경우 좌석에 있는 전원 포트를 이용하고, 기종에 따라 포트가 없는 경우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하도록 승객들에게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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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은 여전히 허용됩니다. 다만 절연 테이프를 보조배터리 단자에 붙이거나 비닐백이나 개별 파우치에 한 개씩 넣어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취한 후 좌석 앞주머니 등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국내 항공사들의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조치는 단계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도입했습니다. 제주항공은 1월 22일부터 금지 조치에 동참했습니다.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1월 26일부터 금지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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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지난 1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9월 운항 시작 당시부터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우려가 커졌습니다. 작년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인천으로 가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여객기가 보조배터리 화재로 푸둥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올해 1월 8일에는 인천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내 보조배터리가 발화했고, 같은 달 10일에는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출발해 청주로 가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내에서 보조배터리에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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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일본은 오는 4월부터 일본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하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대부분 여객기의 기내에서 좌석에 포트가 있어 충전을 지원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