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0일(금)

BNK 피어엑스, T1 잡고 '홍콩행' 확정...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주 차가 마무리되면서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홍콩 무대 진출권을 먼저 확보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은 각각 디플러스 기아와 T1을 제압하며 승자조 3라운드에 올랐습니다.


지난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치지직 롤파크에서 펼쳐진 1주 차 경기는 연이은 풀세트 접전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플레이오프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모든 팀들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1라운드에서는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DN 수퍼스와 DRX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습니다. BNK 피어엑스는 DN 수퍼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했습니다.


DN 수퍼스의 바텀 라이너 '덕담' 서대길이 펜타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세트부터 BNK 피어엑스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정글러 '랩터' 전어진은 리 신으로 2세트를 완벽하게 컨트롤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맞대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최종 승리를 거뒀습니다. 플레이-인에서 DRX를 2대0으로 완파했던 디플러스 기아였지만, 이번에는 DRX의 강력한 반격에 직면했습니다. 5세트 마지막 경기에서 DRX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의 솔로킬로 위기를 맞았던 디플러스 기아는 13분경 용 싸움에서 승기를 잡으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더욱 극적인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젠지는 14일(토)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2세트를 내주며 2대1로 뒤처진 상황에서도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4세트에서 '쵸비' 정지훈이 디플러스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를 제거하며 전황을 뒤바꾸는 결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이 승리로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한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전 21연패라는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15일(일)에는 더 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BNK 피어엑스가 T1을 격파하며 모든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경기 전 중계진 13명 모두가 T1의 승리를 점쳤을 정도로 전력 차이가 명확해 보였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정글러 '랩터' 전어진과 바텀 라이너 '디아블' 남대근이 승리의 주역으로 나섰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전어진이 정글에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간 가운데, 남대근은 과감한 '앞점멸'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T1을 압박했습니다. 서포터 '켈린' 김형규 역시 1세트에서 룰루를 활용해 T1의 진입을 차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승자조 3라운드에 진출한 젠지와 BNK 피어엑스는 21일(토) 맞대결을 펼칩니다. 승리팀은 결승전 직행권을 획득하며, 패배팀은 결승 진출전을 통해 홍콩 무대로 가는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BNK 피어엑스가 전어진과 남대근 중심의 전략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젠지가 '캐니언' 김건부와 '룰러' 박재혁의 실력으로 이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2주 차는 결승전 직행팀을 가리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21일(토)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가 한 번의 패배로 탈락이 결정되는 '단두대 매치'로 치러집니다.


2주 차 일정은 19일(목) DN 수퍼스와 DRX의 대결로 시작됩니다. 승리팀은 20일(금)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를 펼치며, 여기서 이긴 팀이 22일(일) T1과 최후의 승부를 벌입니다. 이 경기의 승자가 홍콩에서 열리는 LCK컵 결승진출전 참가 자격을 얻게 됩니다.


핵심은 패자조에서 올라온 팀이 T1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T1은 BNK 피어엑스에게 패배했지만, 그룹 대항전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T1은 DN 수퍼스를 제외하고 DRX와 디플러스 기아를 모두 이긴 경험이 있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룹 대항전에서 T1에게 1대2로 승리했던 BNK 피어엑스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만큼, 이번에도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28일(토) 결승 진출전과 3월 1일(일) 결승전은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개최됩니다. 2026 LCK컵 플레이오프와 결승 진출전, 최종전은 치지직과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