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8일(수)

마지막 게시물은 런던의 커피 한 잔... '암투병' 23세 인플루언서, 세상과 이별

이탈리아의 젊은 인플루언서 다미아노 알베르티가 23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알베르티의 가족은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부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가족들은 "다미아노는 그가 겪었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우리의 한 부분이 영원히 날아갔습니다"라는 메시지로 깊은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알베르티는 2023년 5월 다리 부위에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고 처음 공개했습니다. 당시 그는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세웠으며, 자신의 투병 여정을 팬들과 투명하게 나누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그는 "365 Days Later - The Story of My Illness"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1년간의 항암 치료 경험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치료 과정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인사이트다미아노 알베르티 인스타그램


5개월 전 알베르티는 입원 소식과 함께 당분간 콘텐츠 제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강제적인 휴식이지만, 다시 돌아오고 싶습니다.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큽니다"라며 라이브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며칠 후 그는 "힘든 한 주였지만 이것도 내 삶의 일부입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지금은 다시 앞으로 나아갈 시간입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알베르티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영국 런던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손에 든 채 촬영한 사진이었습니다. "London between birthday, love and overbooking(생일과 사랑, 과로 사이의 런던)"이라는 밝은 문구가 함께 올라와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인사이트다미아노 알베르티 인스타그램


투병 기간 동안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던 알베르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했습니다. 팬들은 "믿기지 않습니다", "많은 걸 가르쳐 준 사람입니다"라는 댓글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23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알베르티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팬들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