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맞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방송된 MBN '임성훈의 대단한 도전'에서는 겨울철 면역력 관리법이 다뤄졌습니다.
방송에서 장정희는 "나는 요즘 예방 주사 맞으러 가는 게 일"이라며 녹화 후 예정된 예방접종 일정을 언급했습니다. 류지광은 면역력 증진을 위해 매일 김치와 요거트를 섭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김창식 피부과 전문의는 장정희에게 예약 시간 변경을 제안했습니다.
동일한 백신이라도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접종할 경우 항체 형성률이 오후 접종 대비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한 겁니다.
김 전문의는 "아침 시간대에는 항원을 인식하는 수지상세포와 T세포의 활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백신 신호 전달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오후로 갈수록 코르티솔 같은 면역 억제 호르몬이 증가해서 면역 반응이 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겨울철 면역력 관리의 특별한 주의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전문의는 "겨울에는 부족한 일조량, 수면 리듬 붕괴, 잦은 체온 변동 등으로 면역 세포를 조절하는 자율 신경과 호르몬 시스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이 상태에서 면역을 더 자극하면 면역 반응은 강해지기보다 오히려 엇나가거나, 비효율적으로 새기 쉽다. 그틈을 타서 잠복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그래서 2월은 면역을 끌어올리는 전략보다 면역력을 잃지 않게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