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친한계 세력과 배현진 의원을 향한 직격탄을 날리며 당내 결속을 촉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의를 저버리는 배신자들은 고래(古來)로 다시 일어선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 이전에 심성(心性)의 문제"라며 당내 일부 세력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 "춘추전국시대처럼 배신자들이 날뛰면 세상은 혼란에 빠진다"고 진단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또한 "작금의 정치 사태들은 모두 심성이 황폐한 천박한 무리들이 권력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부나방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홍 시장은 야당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야당의 혼란 원인도 심성이 황폐한 애들이 그동안 설쳤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에 대한 홍 시장의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월에는 배 의원을 두고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았다.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며 "헛된 욕망의 굴레에 집착하는 불나방 인생"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에도 당내 결속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반명(반이재명) 세력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공천을 했지만 윤석열·한동훈의 헛발질로 총선에서 대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용병 세력을 척결하지 않고는 그 당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