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안 한편을 초록빛으로 채우는 '플랜테리어'가 이 이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망설임이 공존합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손만 대면 식물을 죽이고 마는 이른바 '식물 킬러'들에게 가드닝은 여전히 높은 벽이기 때문입니다.
식물 관리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으로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면, 여기 관리는 쉽고 공기 정화 능력은 탁월한 '착한 식물'들에 주목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임지ㅣ
실내 식물은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식물은 잎 뒷면의 미세한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맑은 산소를 내뱉으며, 잎 표면의 끈적한 성분으로 공기 중의 먼지를 직접 붙잡아두기도 합니다.
특히 찬 바람이 불어 환기가 어렵거나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 식물은 소음 없는 천연 공기청정기가 되어줍니다. 초보 가드너라면 습도 변화에 예민하지 않고, 적은 빛으로도 꿋꿋하게 생명력을 이어가는 '적응력 만점' 식물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킨답서스 / Unsplash
첫 번째로 소개할 식물은 스킨답서스입니다. 스킨답서스는 초보 식집사들 사이에서 '죽지 않는 식물'로 유명할 정도로 강한 생존력을 자랑합니다. 이 식물은 일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 주방 공간에 배치하면 특히 유용합니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실내 공간에서도 문제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화분의 흙이 건조해졌을 때 충분히 물을 주기만 하면 되며, 물에서도 뿌리를 내릴 수 있어 물 관리가 매우 편리합니다. 덩굴성 식물이므로 높은 곳에 놓으면 아래로 늘어지는 모습이 인테리어 포인트가 됩니다.
산세베리아 / Unsplash
두 번째는 공기 정화 식물의 대표격인 산세베리아입니다. 산세베리아는 일반적인 식물들과 다르게 밤 시간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특징이 있어 침실에 놓기에 가장 적합한 식물입니다. 건조한 환경에 매우 강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물 공급으로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물 공급은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리에 소홀한 사람들에게 더욱 적합합니다.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새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몬스테라 / Unsplash
몬스테라는 독특하게 갈라진 잎 모양으로 인테리어 식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외관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와 가습 기능도 우수합니다. 몬스테라는 성장이 빨라 키우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표면의 흙이 말랐을 때 물을 공급하면 되고, 밝은 그늘에서도 잘 자라므로 거실 창 근처에 두면 집안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줍니다. 수분 조절 기능이 뛰어나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집안에 자연의 생동감을 추가하고 싶다면 테이블야자를 선택해보세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테이블 위에서 기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자라며, 작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공기 정화 효과를 발휘합니다. 벤젠과 암모니아 제거에 특히 효과적이어서 화장실이나 현관 주변에 배치하면 좋습니다. 테이블야자는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부드러운 빛을 선호하며, 정기적인 물 공급과 함께 잎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더욱 향상됩니다.
테이블야자 / Lively Root
간편한 관리와 함께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스투키를 추천합니다. 산세베리아 계열인 스투키는 미세먼지 제거 기능과 더불어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컴퓨터 작업 공간이나 TV 주변에 두기 좋습니다. 다육식물의 특성상 잎에 수분을 저장할 수 있어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습니다.
계절에 따라 1-2개월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면 되므로 관리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슬림한 형태로 공간을 적게 차지해 원룸이나 작은 사무실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스투키 / Terra Sol Garden Center
식물을 기를 때 가장 중요한 기본 수칙은 '공기 순환'입니다. 물 공급보다도 중요한 것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추운 2월이라도 낮 시간에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주면 식물의 호흡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잎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정화 기능이 저하되므로 젖은 천으로 잎을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세심함만 있다면, 누구든지 성공적인 식집사가 될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적합한 식물들로 집안에 깨끗한 공기와 싱그러운 자연을 들여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