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속철도 통합을 향한 첫걸음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에스알(SR) 고속열차의 교차 운행을 시작합니다.
10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과 함께 KTX·SRT 교차 운행 시범사업의 승차권 예매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시범 교차 운행을 통해 승객들은 수서역에서 KTX를 이용하고, 서울역에서 SRT를 탈 수 있게 됩니다.
SRT열차 / 뉴스1
운행 방식은 955석 규모의 KTX가 수서역에서 출발해 부산역까지 운행하고, 410석 규모의 SRT가 부산역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수서역에 정차한 후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형태로 하루 1회 왕복 운행됩니다.
시범 운행 열차의 승차권은 코레일과 SR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역사 창구, 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용객 편의와 시범운행 취지를 반영해 수서발 KTX 운임을 10% 할인해 현재 SRT 운임과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범운행 특성상 저렴한 운임을 적용하는 만큼 KTX 마일리지 적립은 제외됩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SR은 향후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통합 운임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번 교차 운행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9일 발표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교차 운행에 앞서 3일부터 시운전을 실시해 운행 상태와 선로, 설비 간 호환성을 검증했습니다.
시범 운행 기간에는 안전 관련 사항을 재차 철저히 점검하고, 예매부터 승하차까지 실제 승객 이용 과정에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는지 세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좌석공급 확대 등 고속철도 통합 운행의 혜택을 국민들께서 빨리 누리실 수 있도록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무엇보다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고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