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최태원·젠슨 황, 실리콘밸리서 '치맥회동'... 차세대 AI 반도체 논의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나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킨 전문점 '99치킨'에서 젠슨 황 CEO와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의 딸인 최민정 인테그랄헬스 대표와 황 CEO의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로보틱스 부문 시니어 디렉터도 동석했습니다.


인사이트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 뉴스1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제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탑재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중장기 협력 구상도 다뤘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회사는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명칭을 'AI 컴퍼니'로 변경하며 AI 반도체와 솔루션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사이트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 뉴스1


최태원 회장은 이달 초부터 미국 현지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요 10대 그룹 총수들과 가진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대부분 그룹의 총수가 직접 참석했으나, SK그룹에서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최 회장을 대신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SK그룹과 엔비디아 간 AI 반도체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양사는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협력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