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밀라노에 한국 편의점이?... K-푸드로 2026 올림픽 현장 달군 '비비고 부스'

낭만과 미식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가 대한민국 K-푸드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CJ제일제당이 대한체육회와 손을 잡고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한국 식문화의 정수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정복을 위한 화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에 '비비고 존(bibigo Zone)'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최대 규모 행사에서 방문객들에게 비비고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며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밀라노 중심부의 유서 깊은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는 단순한 홍보관을 넘어 K-컬처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초기지로 변모했습니다.


인사이트CJ제일제당의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비비고 존' 부스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함께 K-푸드와 K-컬처 등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합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야외 테니스코트에 조성한 'K-컬처 존'에 서울 한강변의 편의점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부스를 열어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비비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방문객에게는 유럽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비비고 볶음면' 2종 (K-BBQ맛, 김치맛)을 증정합니다.


이와 함께, 부스를 방문하는 현지 소비자들과 유통채널 바이어들이 볼 수 있도록 만두, 치킨, 김, 떡볶이, 김치 등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함께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유통채널 신규 입점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인사이트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비비고 존' 부스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부터 코리아하우스에 참여하며 K-푸드를 알리는데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비비고 시장' 부스를 열고 떡볶이, 만두, 주먹밥, 김치 등을 조리해 콤보 메뉴 형태로 판매했는데, 매일 준비한 500인분의 메뉴가 하루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되었던 큰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유럽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략 지역'입니다.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인 '마인프로스트(Mainfrost)'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2022년에는 영국, 2024년에 프랑스·헝가리 법인을 잇달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27개국에서 비비고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식품사업 매출은 2024년 1,000억 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1~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늘고 있는 현지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에 '유럽 K-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완공돼 유럽 시장에 판매하는 비비고 만두와 치킨을 생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