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체력검정 실시…올해부터 '교차 윗몸일으키기'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국방부는 윗몸 일으키기 방식을 개선한 내용이 포함된 2016년 군 장병 체력 검정을 시행한다.

14일 국방부는 전군에서 윗몸 일으키기 방식 등을 개선한 내용이 포함된 '2016년 군 장병 체력검정'을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체력검정은 군무원을 포함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윗몸 일으키기, 팔 굽혀펴기, 3km 달리기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윗몸 일으키기의 기존 방식이 목 인대 손상과 목 디스크 등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두 손을 목 뒤로 돌리지 않고 교차해 양어깨를 짚는 '교차 윗몸 일으키기'로 바꿨다.

또 체력검정 이전에 연례 건강검진을 실시해 건강 이상자는 사전에 조치하도록 했으며, 체력검정 장소에 군의관 및 간호요원, 구급차 등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한편 국방부는 "장병들의 체력단련을 활성화하기 위해 불합격자 및 무단 불참자에게 행정처분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체력검정 결과를 성과 상여금 심의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