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공연한 머라이어 캐리가 립싱크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축하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날 캐리는 화려한 보석 장식의 하얀 드레스를 착용하고 무대에 등장했는데요.
그는 이탈리아 국민 가수 도메니코 모두뇨의 대표곡 '넬 블루, 디핀토 디 블루'와 자신의 히트곡 '낫싱 이즈 임파서블'을 연속으로 공연했습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캐리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입맞춤을 보내는 인사를 했으나, 초반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관중들의 환호는 다소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머라이어 캐리가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말 캐리의 뛰어난 가창력을 언급하며 개회식 주요 공연자로 발표했고, 현지에서는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연은 예상과 다르게 무미건조한 분위기였고, 해외 언론들은 캐리가 립싱크를 했으며 그조차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리가 노래를 어설프게 흉내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에서 조롱받고 있다"며 "최고 음역대를 '시도'하는 것에 큰 노력을 하지 않는 듯 보였고, 때로는 경기장에서 들리는 소리보다 입술 움직임이 더 느린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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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대에서 캐리가 착용한 액세서리의 총 다이아몬드는 306캐럿 규모로, 목걸이와 귀걸이, 팔찌의 가치만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외관과는 대조적으로 공연 내용에 대한 비판이 집중됐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렇게 형편없는 립싱크는 처음", "제대로 공연을 한 건지도 모르겠다", "입만 움직이는 최악의 공연"이라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20세기 가장 뛰어난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머리아어 캐리는 1997년 '버터플라이' 활동 이후 성대결절의 영향으로 부분적인 립싱크를 활용해 무대에 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립싱크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