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8일(일)

네덜란드 스케이팅 선수, 개인 전용기 타고 '초호화' 올림픽 참가 논란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유타 레이르담(27)이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동료 선수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이동하지 않고 개인 전용기를 타고 올림픽에 참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복싱 스타 제이크 폴과 약혼한 레이르담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용기 탑승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오륜기로 장식된 전용기 내부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밀라노로 출발"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인스타그램에 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레이르담의 이번 행보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타 레이르담 sns 캡처유타 레이르담 sns 캡처


약혼자인 폴은 해당 SNS 게시물에 "이제 빛날 시간이야"라고 댓글을 달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레이르담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2022 베이징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1,000m와 500m 종목에서 생애 첫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르담의 호화로운 올림픽 참가 방식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축구선수 출신 언론인이자 독설가로 알려진 요한 데르크센은 "레이르담은 백만장자처럼 살고 있다"며 "그녀의 행동은 정말 끔찍하다. 내가 코치였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점점 네덜란드 국민 전체가 그녀의 행동에 질려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레이르담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인생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다. 개인 전용기라니?!", "창피하다", "개인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가서 네덜란드 대표팀보다 자신을 더 높이 평가하는 건 오만한 행동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