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8일(일)

"정부가 2527억 지원할게요"... 부산 시민들 소원이던 '이 터널' 드디어 뚫린다

부산시가 오랜 숙원사업인 반송터널을 비롯해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주요 도로 개설 사업 4건이 정부의 공식 계획에 포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5일 공개한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2026~2030)'에 부산 지역 핵심 사업들이 선정되면서 국비 2527억 원 지원을 확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부산 지역 사업은 총 6539억 원 규모로 구성됩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송터널,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 강변대로~금곡로 연결도로 확장, 해운대로 지하차도 건설 등 4개 프로젝트가 포함됐습니다.


0008755476_001_20260205120008205.jpg부산시


특히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연결하는 반송터널은 부산 외부순환도로망 완성의 핵심 구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과거 1~4차 계획에서 경제성 검토 결과 선정되지 못했으나, 부산시가 주변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 등을 근거로 지속적인 설득을 펼친 결과 5번째 시도 끝에 최우선 과제로 채택됐습니다. 터널 완공 시 중부산과 동부산 지역이 최단경로로 이어져 기존 대비 26~35분의 통행시간 절약 효과가 예상됩니다.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의 교통 병목현상도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 사업은 남해고속도로와 북구 의성로를 직접 연결해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변대로~금곡로 연결도로 확장 사업은 만성적인 정체 구간인 금곡나들목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접근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송정삼거리와 송정어귀삼거리 구간에는 해운대로 지하차도가 새롭게 조성됩니다. 신호 대기 없이 연속적인 차량 흐름을 보장하는 연속류 도로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입니다.


2026020509254897078_l.jpg국토교통부


부산시는 선정된 사업들의 타당성 조사와 국비 확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단계별 착공 일정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정부 계획 포함은 부산시가 꾸준히 제기해온 핵심 과제들이 중앙정부로부터 타당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반송터널을 포함한 주요 도로망이 완성되면 동서부산권의 교통 정체가 해결되고 도시 전체의 연결성이 향상돼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