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스노보드 스타 마크 맥모리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불과 하루 앞두고 훈련 중 부상을 당해 빅에어 종목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AP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맥모리스는 4일 빅에어 훈련 도중 추락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직후 맥모리스는 들것으로 응급 이송되었으며, 이로 인해 빅에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마크 맥모리스 / GettyimagesKorea
맥모리스는 빅에어 대신 슬로프스타일 종목 출전에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재활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빅에어 출전권은 호주의 발렌티노 구셀리가 대체 선수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빅에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도입된 경기로, 선수들이 거대한 점프대에서 급속도로 하강한 후 공중으로 도약해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고위험 종목입니다. 이 종목은 '설원의 서커스'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맥모리스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을 유지하고 탄탄한 체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던 바 있습니다.
마크 맥모리스 / GettyimagesKorea
그는 스노보드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슬로프스타일 종목 3연속 동메달을 차지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스노보드 훈련 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다리에 금속 봉을 삽입하고 팔과 턱에 금속 플레이트를 넣는 대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듬해 평창 올림픽에 출전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