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7일(토)

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스캔들' 여성, '위기관리' 강연 나선다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유부남인 아스트로노머의 앤디 바이런 CEO와 껴안은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며 불륜 스캔들로 화제가 됐던 크리스틴 캐벗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위기관리 강연에 나섭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간)미국 연예전문매체 TMZ에 따르면, 캐벗은 오는 4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PR위크 위기소통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합니다. 


해당 콘퍼런스의 입장료는 최대 875달러(한화 약 130만 원)에 이릅니다.


캐벗은 PR 전문가인 디니 본 무플링과 함께 '크리스틴 캐벗: 주도권을 되찾다'를 주제로 30분간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틱톡 'instaagraace'지난해 7월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애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였던 앤디 바이런과 같은 회사 최고인사책임자였던 크리스틴 캐벗이 포옹하는 모습. / 틱톡 'instaagraace'


행사 주최 측은 "캐벗은 부정적인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여성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극단적인 공개적 비난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번 세션에서 캐벗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써 내려가는 데 도움을 준 단기적·장기적 전략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 인프라 기업 아스트로노머에서 최고인사책임자(CPO)로 근무했던 캐벗은 지난해 7월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유부남인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껴안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두 사람의 모습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고, 이를 발견한 둘은 급히 얼굴을 가리며 몸을 숙였습니다.


바이런은 부인과 두 자녀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두 아이가 있는 캐벗은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한 달 뒤인 8월 이혼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거세지자 바이런과 캐벗 모두 사임했습니다.


캐벗은 지난해 12월 19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고, 여러 차례 술에 취해 상사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책임을 지고 그 결과로 경력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FastDl.dev_625061084_18550051819002002_8918166217845682112_n.jpg캐벗의 강연 소개 포스터 / PR위크 인스타그램


그러나 캐벗은 사건 이후 하루에 500~600통의 괴롭힘 전화를 받았습니다. 또한 파파라치들이 자택 근처에 진을 치고, 각종 성차별적 욕설과 살해 협박까지 받는 등 집중적인 공격을 당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하지만 그 때문에 목숨을 위협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