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지난해 역대급 실적 쓴 삼성전자, 올해는 '170조 시대' 연다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 주가 10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는 영업이익 170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5일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제시하고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17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170조 원의 영업이익은 글로벌 기업 중 엔비디아, 아람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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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는 2027년까지 확보된 실적 가시성이 향후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이끌어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메모리의 단기 공급 증가가 현실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최대 생산능력이 최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 베라 루빈에 적용되는 ICMS(Inference Context Memory Storage)와 관련해 "2027년 엔비디아 단독 수요만으로도 글로벌 전체 NAND 수요의 10%를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제공=KB증권사진제공=KB증권


키-값 캐시(Key Value Cache) 기반의 SSD 수요 확대는 TLC 기반 고성능 NAND 수요 급증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증권사는 QLC 기반 NAND 대비 가격 할증폭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 NAND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AI 추론 시장 확대에 따라 고용량 서버 DRAM 수요가 급증하고, NAND의 경우 단순 저장 장치에서 AI 연산 직접 지원 기능으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삼성전자 NAND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61% 증가한 34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증권사는 NAND 영업이익률이 2025년 6.4%에서 2026년 48.5%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5% 증가한 33조 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7% 상승한 41조 원을 예상했습니다.


또 증권사는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을 낙관한다고 밝혔는데요. 김 본부장은 "2026년 메모리 가격은 DRAM이 전년대비 107% 상승하고 NAND는 9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1% 증가한 16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아가 2026년과 2027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규모는 각각 170조 원(세계 6위), 191조 원으로 예상되며, 향후 세계 영업이익 톱10에 진입하면서 TSMC(11위, 2026년 영업이익 124조 원 추정)를 추월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