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달리는 차에 일부러 부딪혀 보험금 챙긴 20대 (영상)

보험금과 합의금을 수령하기 위해 달리는 차나 오토바이에 고의로 몸을 부딪히는 등의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via YTN NEWS / YouTube 

 

지나가는 자동차나 대중교통과 고의로 사고를 내고 돈을 챙긴 사기꾼이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14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교통사고를 가장해 보험금과 합의금 1,160만원을 수령한 26살 예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예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서울 관악구와 금천구를 중심으로 달리는 차와 오토바이에 슬쩍 몸을 기대는 등의 허위로 교통사고를 내는 사기행각을 펼쳐왔다.

 

또 버스나 택시에 승차해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때 머리나 다리를 차량 내에 일부러 부딪히는 행위도 일삼았다.

 

이후 다친 곳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보험접수를 요구하고 합의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식의 16회에 걸친 사기로 받은 보험금과 합의금이 1,160만원에 달했다.

 

예씨뿐만 아니라 45살 이모 씨도 지난 2008년 3월부터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인근에서 지나가는 차량의 뒷바퀴에 발을 넣는 등의 고의성 행위로 1,270만원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났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갑자기 발생하는 사고의 경우 일반인들은 고의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블랙 박스나 증거자료를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예씨와 이씨는 현재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