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대상, 동성케미컬과 '옥수수 전분' 포장재 개발 나선다... 70년 제조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대상이 소재과학솔루션 전문기업인 동성케미컬과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 및 제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발표했습니다.


양사가 개발할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는 옥수수 전분을 특수 가공한 열가소성 전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이 소재는 매립될 경우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자연분해되어 퇴비로 변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가소성 전분은 일반 전분과 달리 고온에서도 타지 않으며, 플라스틱처럼 녹여서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비닐이나 포장재 제작이 가능합니다.


대상 CI.jpg사진 제공 = 대상


대상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자체 생산한 TPS를 활용한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상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제조에 필요한 가공성과 물성 요건을 만족하는 TPS 소재를 개발하고 생산하여 동성케미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TPS를 개발한 기업으로, 다수의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축적한 소재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고품질화와 고강도화 연구를 지속해왔습니다. 


대상이 개발한 TPS는 산업 퇴비화, 가정 퇴비화, 토양 생분해 등 각종 평가에서 뛰어난 분해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지난 2025년 독일의 권위 있는 인증기관인 딘 서트코로부터 4개 분야 생분해 인증을 받았습니다.


대상의 패키지 연구개발부서는 TPS 기반 컴포스터블 포장재의 상용화를 위해 제품의 보존력과 내구성 관련 다양한 물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제품 포장 라인에서의 공정 적합성도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입니다.


대상은 이번 협업으로 생산되는 생분해 포장재를 조미료와 가공식품 등의 패키지에 우선 적용하고,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대형 포장재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입니다. 


또한 올해 8월 시행되는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등 글로벌 친환경 포장 규제 강화에 대응하여 해외 시장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재갑 대상 전분당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옥수수 전분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전분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발돋움이 될 것"이라며 "대상이 지난 70년간 축적해온 소재 생산 노하우와 동성케미컬의 가공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징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양 사의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