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8일(수)

현업 연구자 키운 LG AI대학원, 이제 '공식 대학원'으로 간다

LG AI대학원이 지난해 말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뒤 오는 3월 공식 개학을 앞둔 가운데, 사내 과정 마지막 졸업생들의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3일 LG는 서울 마곡 K스퀘어 LG AI대학원에서 사내 과정으로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2명을 대상으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LG AI대학원이 교육부 인가 석·박사 학위 수여 기관으로 전환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린 학위수여식입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AI 역량을 키워온 졸업생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각자의 현장에서 연구와 실무를 이어가며 LG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①]LG가 3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 AI대학원에서 사내 과정 마지막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jpg사진 제공 = LG


이번에 학위를 받은 나영탁 LG전자 AI SW플랫폼개발팀 책임연구원과 신윤호 LG유플러스 서비스AI리서치팀 선임은 공식 인가 대학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나영탁 책임연구원은 영상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연구했습니다. 단일 이미지에서 얻은 정보와 두 장의 이미지를 비교·분석한 정보를 결합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도로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인식하는 데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윤호 선임은 비전언어 모델이 영상 속 인물의 행동을 인식할 때, 언어모델이 이를 자동으로 설명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해당 기술은 영상 내 특정 동작이 발생하는 시점을 탐지하는 'Action Spotting' 벤치마크에서 기존 최고 수준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 AI대학원은 2022년 3월 산업 현장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사내 대학원입니다. 지금까지 석사 졸업생 13명, 박사 졸업생 2명을 배출했습니다.


LG AI대학원은 지난해 말 교육부 인가를 완료하며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석·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사내 대학원이 됐습니다. 입학시험을 거친 석사 과정생 11명과 박사 과정생 6명은 오는 3월부터 정규 학사 일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진②] LG가 3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 AI대학원에서 사내 과정 마지막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jpg사진 제공 = LG


정혜연 LG AI연구원 아카데미팀장은 "LG AI대학원은 그룹 내 AI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왔다"며 "앞으로는 산업과 학계를 연결하는 연구 교육 체계를 통해 연구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LG 대표)은 "기술 혁신의 출발점은 인재"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LG는 LG AI대학원이 산업과 연구, 교육을 연계하는 인재 양성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