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르엘'로 분위기 바꾼 롯데건설, 자본 늘려... "7천억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지표 손질"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건설이 재무지표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회사는 자본성 자금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29일과 올해 1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500억원씩, 총 7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본성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지표를 보완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 구조입니다.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며, 이를 반영해 자기자본이 기존 약 2조 8천억원에서 3조 5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부채비율도 지난해 3분기 말 214%에서 170%대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부채비율 개선이 신종자본증권을 자본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은 이번 발행과 별도로 금융기관 대출과 기업어음(CP) 발행 등을 통해 약 6천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1조원 이상의 예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자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청담 르엘 / 사진제공=롯데건설청담 르엘 / 사진제공=롯데건설


이번 자본 확충이 신용평가사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은 "신용평가사 판단은 평가 시점을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선별 수주 전략과 원가 관리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캐슬'과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중심으로 분양과 입주가 이어지면서 현금흐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성수4지구 등 우량 사업장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건설, 잠실 르엘 100% 완판잠실 르엘 / 사진제공=롯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