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하루 183cm 폭설" 日 아오모리현 비상... 자위대 긴급 투입·사망 사고 속출

일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제설 작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최대 183㎝의 눈이 쌓여 지방정부는 육상자위대에 재해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일본 NHK와 TBS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는 이날 육상자위대의 재해 파견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자위대는 다음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제설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青森screenshot.jpg유튜브 FNNプライムオンライン


이날 아오모리시의 일일 적설량은 183㎝로, 관측 이래 네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설 작업을 하던 시민들의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1일에는 50대 남성이 지붕 제설 작업 중 눈덩이에 매몰되어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 전날인 30일에도 80대 남성이 제설 작업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오모리현은 현재 혼자서는 제설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자위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붕 눈 치우기 작업과 함께 지원이 필요한 가구 정보를 수집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51 screenshot.jpg유튜브 FNNプライムオンライン


미야시타 지사는 추가 폭설에 대비해 이날 아오모리 시내 모든 시립 초·중학교와 현립 고등학교의 휴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제설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을 위해 재해 구조법을 적용하여 각 지방정부가 주택 지붕 제설 작업을 직접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일본 북부 지역은 기록적인 폭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지난달 25일 폭설로 인해 철도와 도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었고, 공항철도 운행도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7000여 명이 밤새 공항에 발이 묶여 공항 내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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