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엄마! 유기견 데려왔어" 딸이 데려온 '댕댕이'... 알고 보니 '이 동물'

한 소녀가 길에서 발견해 집으로 데려온 유기견이 알고 보니 아기 알파카였다는 훈훈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한 어린 소녀가 길가에서 혼자 떨고 있는 작은 동물을 발견했습니다. 보송보송한 하얀 털과 까만 눈망울을 가진 이 작은 생명체를 본 소녀는 주저 없이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소녀는 추위에 떨던 강아지가 배고플 것이라 생각해 냉장고에서 가장 부드러운 식빵을 꺼내 먹이려 했습니다. 


image.png腾讯网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 동물은 식빵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꼬리를 흔들거나 달려드는 대신 시큰둥한 표정만 지었습니다. "강아지가 밥을 안 먹어요, 죽으면 어떡해요?"라며 울먹이는 딸의 부름에 퇴근한 아버지가 서둘러 거실로 나왔습니다. 


딸이 데려온 동물의 정체를 확인한 아버지는 순간 얼어붙었다가 이내 황당함과 허탈함이 섞인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딸이 정성껏 보살피던 존재는 강아지가 아니라 갓 털이 자라기 시작한 아기 알파카였기 때문입니다. 


몽글몽글한 털과 동그란 눈망울, 앙증맞은 체구로 완벽하게 강아지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초식동물인 알파카가 식빵을 거부한 이유도 이제 명확해졌습니다.


image.png腾讯网


아버지는 실망할 딸을 위해 "이 친구는 강아지가 아니라 넓은 초원에서 온 알파카란다. 지금쯤 엄마 알파카가 애타게 찾고 있을 거야"라며 다정하게 설명했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소녀는 아버지와 함께 처음 발견했던 장소로 향했습니다. 초원에서 맛있게 풀을 뜯는 아기 알파카의 모습을 본 소녀는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아기 알파카는 강아지라고 해도 믿을 만큼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낙타과 동물인 알파카는 성체가 되면 최대 65kg까지 자라는 대형 동물이지만, 새끼 때는 특유의 둥근 등과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 종종 이런 귀여운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소녀의 따뜻한 마음과 알파카의 완벽한 변신이 만들어낸 이번 해프닝은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착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