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백인 부부 사이서 태어난 '흑인 아기' 충격... 사연의 전말은

미국에서 백인 부부가 불임 치료 중 배아 관리 실수로 흑인 아이를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해당 클리닉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도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현지 법원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티파니 스코어와 스티븐 밀스 부부는 올랜도 소재 불임 클리닉 'IVF 라이프'와 이 클리닉을 운영하는 생식내분비 전문의 밀턴 맥니콜 박사를 상대로 오렌지카운티 순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news-p.v1.20260130.7c6760237fd04893a00682054d50e071_P1.jpg뉴욕포스트


부부는 2020년 체외수정을 위해 자신들의 가임 배아 3개를 해당 병원에 보관했습니다. 이후 2025년 4월 배아 1개를 이식받은 부부는 같은 해 12월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백인인 부모와 확연히 다른 인종적 외모를 보이자, 부부는 즉시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아이와 부부 사이에는 생물학적 연관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부는 아이를 직접 양육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윤리적, 법적 책임을 고려해 아이의 친부모를 찾아 연결해주어야 한다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부부의 변호인인 존 스카롤라 변호사는 "지난달 클리닉에 사건 경위와 배아 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충분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부는 법원에 긴급 조치 명령을 신청했습니다. 부부는 클리닉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유전자 검사 비용을 포함한 피해 보상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005630247_001_20260131163507662.jpg뉴욕포스트


또한 부부는 배아 이식 오류로 피해를 입은 다른 가족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법적으로 규명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