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반드시 사고 일어날 것"... 日 '국민 젤리' 판매중단 요구 빗발, 무슨일인가 보니

일본 화장품 업체가 출시한 핸드크림이 인기 젤리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해 오인 섭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안전사고 위험을 지적하며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조사는 주의 표기를 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화장품·생활잡화 기업 쇼비도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 관련 주의사항을 재차 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사이트쇼비도 인스타그램


쇼비도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판매 중인 해당 제품에 대해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쇼비도는 "오인 섭취 방지를 위해 패키지 전면과 후면, 뚜껑 부분에 '이 상품은 먹을 수 없다'는 문구를 명시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젤리 제조업체 UHA미카쿠토의 대표 상품 '코로로'를 모티브로 제작된 협업 제품입니다. 핸드크림은 코로로 젤리의 특징적인 로고와 과일 일러스트, 파우치형 용기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해 실제 젤리 제품과 시각적으로 구별하기 매우 어려운 상태입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코로로 맛 젤리 음료로 착각했다", "사진만 보고는 새로운 마시는 젤리가 출시된 줄 알았다", "미취학 아동이나 인지능력이 저하된 고령자들이 잘못 섭취할 위험이 크다", "성인도 충분히 혼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이가 먹을까 봐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쇼비도 홈페이지


일부 소비자들은 더 나아가 제품 회수나 판매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의 문구를 확인하기 전에 입에 넣을 수 있다", "이 정도로 젤리와 비슷한 패키지라면 오인 섭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실수로 섭취하는 사고가 반드시 일어날 테니 신속히 회수 후 재출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쇼비도 측은 "코로로의 패키지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채택한 만큼 식품으로 오인될 가능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주의 문구 표기가 적절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실수로 입에 넣었을 경우 즉시 헹구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쇼비도는 현재까지 제품 회수나 재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정보 제공과 알기 쉬운 표시를 위해 표시 방법 등 개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고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