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은행 창구에서 병원까지... 하나은행의 외국인 지원 실험

하나은행이 대한결핵협회와 손을 잡고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종합 지원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외국인의 건강 증진과 금융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금융 소외계층이면서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계좌 개설부터 해외송금, 경제·금융 교육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한결핵협회는 감염병 예방과 건강 관리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담당합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 고객이 대한결핵협회 산하 '복십자의원'을 방문할 경우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마약류 검사 할인권과 각종 질병 예방접종 할인쿠폰도 함께 제공됩니다.


[사진자료] 하나은행, 대한결핵협회와 외국인 금융 편의성 향상 및 건강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jpg사진 제공 = 하나은행


특히 주목할 점은 농어촌 등 금융·보건 서비스 접근이 제한적인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입니다. 하나은행의 '움직이는 하나은행' 이동점포와 대한결핵협회의 '이동검진 차량'이 동시에 운영되어 현장에서 직접 금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정현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은 "하나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한국 생활 필수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으며, 16개국 다국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금융 플랫폼 'Hana EZ' 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에게 가장 편리하고 신뢰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 외국인 전용 금융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현재 전국 17개 일요영업점 운영, 명동 이지원 센터 내 외국인 전용 창구 설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컬처뱅크 서비스, 다문화가정을 초청하는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 개최, Hana EZ앱을 활용한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서비스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포용금융 서비스를 다각도로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