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폭설로 주인이 죽은 뒤에도 추위에 맞서 나흘간 주인의 시신을 지킨 반려견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NDTV는 비크시트 라나와 피유시가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바르마우르의 바르마니 사원 인근에서 실종된 후 나흘 만에 눈 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에서 나흘 간 주인 시신을 지킨 핏불테리어 / 인디언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핏불테리어 한 마리가 주인의 시신 옆에서 꼼짝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반려견은 나흘간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덜덜 떨면서도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야생동물들의 위협으로부터 주인을 보호해냈습니다.
인도 폭설 / 인디안 익스프레스 유튜브
마침내 도착한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하려 하자 핏불테리어는 구조대원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맞섰습니다. 혹여나 낯선 이들이 주인을 해칠 수도 있다고 판단한 듯 구조대에게도 경계심을 드러낸 것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장시간에 걸쳐 반려견을 달래고 안심시키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개를 진정시킨 후에야 반려견이 옆으로 물러나 시신 수습 작업이 가능했다고 NDTV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