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멕시코서 축구 경기 중 무장 괴한 난입 총격... 11명 사망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살라망카시의 축구장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기 도중 총격을 벌여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엘 솔 데 멕시코'와 AP통신은 오후 5시20분께 살라망카시 축구장에 무장 괴한 4명이 트럭 2대를 이용해 침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괴한들은 경기장 관중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10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1명이 병원 이송 후 사망해 총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1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현장에서는 최소 100개의 탄피가 수거되었습니다.


2026-01-27 09 28 38.jpg유튜브 'FOX 32 Chicago'


세사르 프리에토 살라망카 시장은 이번 공격이 최근 연속 발생한 범죄 사건의 연장선이라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단속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폭력 사태는 마약 유통과 연료 절도 등의 범죄 영역을 두고 기존 범죄 카르텔과 신흥 카르텔 조직 간 벌어지는 세력 다툼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살라망카 지역의 치안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번 달에만 38명이 살해당했으며, 지난 24일에도 5명이 살해되고 비닐봉지에 싸인 시신 3구가 발견되었습니다. 프리에토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 당국을 굴복시키려는 범죄 조직들은 결코 뜻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1-27 09 29 16.jpg유튜브 'FOX 32 Chicago'


멕시코 연방정부는 마약과 폭력 척결을 위한 대규모 단속 작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치안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마약 카르텔 단속 과정에서 미초아칸주 우루아판시의 카를로스 만소 시장이 암살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살인율이 인구 10만명당 17.5건으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AP통신은 실제 살인율이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