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5일(목)

디자이너 우영미의 대표 브랜드 '솔리드옴므', 파리서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공개

한국 디자이너 우영미의 대표 브랜드 솔리드옴므가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1일 솔리드옴므는 12시 파리에서 열린 남성복 패션위크 기간 중 신작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듀얼 시프트'를 주제로 현대인의 다면적 삶을 표현했습니다.


브랜드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하나의 옷장으로 여러 역할을 소화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솔리드옴므


가구 제작을 하는 회계사, 코딩 작업을 병행하는 바리스타 등 복합적 삶을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의상을 제안했습니다. 기존의 '역할별 의상' 개념에서 벗어나 두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는 룩을 선보였습니다.


컬렉션은 클래식 맨즈웨어의 정제된 미학과 의도적 반전 요소를 결합했습니다. 체스터필드 코트와 수트가 겨울 오피스룩의 기본 틀을 제공하며, 트위드와 헤링본 소재가 헤리티지적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테일러링의 정형성을 깨뜨리는 워크웨어 요소들이 눈에 띕니다. 점프수트와 스웨트 팬츠가 구조적인 피스와 믹스매치되었고, 에이프런과 용접 장갑 같은 유틸리티 디테일이 조화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솔리드옴므


컬러는 아몬드 밀크와 그레이를 기본으로 딥 브라운이 차분한 톤을 연출했습니다. 징코 옐로우와 일렉트릭 블루가 강렬한 포인트 컬러로 활용되어 컬렉션에 생동감을 부여했습니다.


구조적 스트랩 디자인의 핸드메이드 가죽 가방과 로퍼, 슬리퍼의 조합이 컬렉션의 이중적 메시지를 완성했습니다.


쇼는 파리 11구 '메종 데 메탈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무대는 오피스와 공방 요소를 클래식하게 재해석한 연출로 구성되었습니다. 두 공간이 분리되면서도 통로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공간을 창조해 정밀함과 제작 과정이 교차하는 환경을 연출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솔리드옴므


해외 패션 매체들은 이번 컬렉션에 주목했습니다. Hero Magazine은 "사무실과 작업실을 오가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해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Hypebeast는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다중적 자아'의 평행적 삶을 조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매체 모두 정교한 테일러링과 투박한 워크웨어의 결합을 통해 복합적인 현대 남성상을 완성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솔리드옴므는 디자이너 우영미가 1988년 서울에서 론칭한 첫 번째 브랜드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공식 스케줄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