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아마존 택배기사가 배달 중 주택의 반려묘를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엘랜드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습니다.
현관 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형광 안전조끼를 착용한 택배기사가 배송 상자를 현관에 놓은 후 갑자기 고양이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택배기사는 '노라'라는 이름의 반려묘를 안고 자신의 차량으로 향했으며, 이후 현장을 떠났습니다. 노라는 사건 발생 이후 지금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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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의 주인인 칼 크라우더 씨는 딸을 위해 주문한 의류 브랜드 택배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라가 실종된 후 현관 CCTV를 확인한 크라우더 씨는 택배기사의 행동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우더 씨는 "영상을 처음 봤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며 "반려동물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라가 심장 잡음 질환을 앓고 있어 정기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족들의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크라우더 씨는 해당 영상을 아마존과 웨스트요크셔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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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측은 사건을 파악하고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 가족 및 경찰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제가 된 택배기사는 아마존 직원이 아닌 외부 배송업체 소속으로 전해졌습니다.
웨스트요크셔 경찰은 반려묘 절도 사건으로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택배기사가 배달 중 해당 가정의 반려묘를 납치한 후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뉴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