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3일(금)

"사는 순간 돈 낭비"... 약사가 경고한 '이 영양제', 이유는?

AI(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진 영양제 광고가 넘쳐나는 가운데, 현직 약사가 먹지 말라고 권고한 영양제가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 게재된 '사는 순간 돈 증발시키는 최신 유행 영양제 Top 5' 영상에서 박소윤 약사는 자신이 직접 목격한 충격적인 광고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박 약사가 문제로 지적한 제품은 여성 생식기 건강 개선을 표방하는 '질내 삽입 PDRN' 영양제였습니다. 해당 광고는 질내 상피 세포 성장 촉진을 통해 생식기 건강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하며, 여성의 사용 경험담을 담고 있었지만 실제 후기가 아닌 AI로 제작된 것이었습니다.


유튜브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유튜브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박 약사는 " "국내에서 질내 사용이 가능한 건 의약품, 의료기기 두 가지밖에 없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굉장히 많은 제품이 질내에 쓸 수 있는 것처럼 SNS에서 광고를 한다. 막상 설명서에 열어보면 '필요 부위에 도포'라고 애매하게 적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질내 사용 가능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는 명확하게 여성의 해부학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으면서 질내에 삽입해서 쓰라고 명확하게 명시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이러한 명시가 없는 제품들은 질내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으로, 안전성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영.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무허가 제품들이 시장에 범람한 배경에는 PDRN 열풍이 있습니다.


박 약사는 "요즘 PDRN이 화장품으로 너무 핫하다. 피부 세포 재생을 해준다는 건데, '질내 세포 재생을 해줘서 조임 효과를 준다'가 논리"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