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31일(토)

'두쫀쿠' 쫀득함 뒤에 숨은 독... "우려되는 치아 건강, 이렇게 양치하세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같은 고당도 끈적한 디저트가 구강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치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디저트의 특성상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1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구강 내 세균은 음식물의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생성하는데, 이 산이 치아 표면을 부식시켜 충치를 유발합니다. 두쫀쿠처럼 당분 함량이 높은 식품일수록 세균이 생산하는 산의 양이 증가하며, 끈적한 질감의 음식은 치아에 오래 달라붙어 산에 노출되는 시간을 연장시킵니다.


인사이트유튜브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는 매체에 "두쫀쿠에 사용되는 일부 재료는 치아 사이의 좁은 틈이나 잇몸 경계인 치은구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며 "이는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올바른 양치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쫀쿠의 주요 재료인 마시멜로 등 점성이 높은 성분들은 치아 표면에 강하게 부착되어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거되지 않은 잔여물은 충치균에게 지속적인 영양분을 공급하여 치아 손상을 가속화하고 치석 생성의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끈적한 디저트 섭취 후에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욱 세심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식후 2~3분 이내 양치질을 실시하는 것이 기본이며, 치아와 잇몸에 잘 끼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칫솔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진동을 주면서 쓸어내리는 '변형 바스법' 적용을 권장합니다.


임 교수는 "변형 바스법은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쌓인 치태 제거에 도움 된다"면서 "칫솔을 좌우로 강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해당 부위가 마모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 음식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보조 구강관리 도구 활용이 중요합니다. 끈적한 디저트 섭취 후에는 치아 인접면에서 발생하는 '인접면 충치' 위험이 증가하므로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이 필요합니다.


임 교수는 "양치질 전 치실을 먼저 사용하면 치태 제거는 물론 치약 속 불소 성분이 치아 사이까지 침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치실은 30~40cm 길이로 잘라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넣은 뒤, 양쪽 치아 면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여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치아 사이 공간이 넓다면 치실보다 치간칫솔이 더 적합하다"고 조언했습니다.